디자인 외주 견적, 초보가 저지르는 저가 실수 5가지 — 제값 받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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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상담을 하다 보면 초보 디자이너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어요. "그 단가로는 오래 못 버텨요."
디자인 외주에서 초보가 가장 크게 무너지는 지점은 실력이 아니에요. 견적이에요. "얼마 부르지?"라는 질문 앞에서 자신이 없으니 일단 싸게 부르고, 싸게 부르니 값을 후려치는 클라이언트가 붙고, 무한 수정에 시달리다 지쳐서 그만둬요.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값을 못 매겨서 떠나는 거예요.
오늘은 크몽 외주 600건을 넘기며 본, 초보가 저지르는 저가 실수 5가지와 처음부터 제값 받는 법을 정리할게요.
핵심 원리싼 가격은 좋은 고객이 아니라 까다로운 고객을 부른다. 가격은 '내 실력의 표시'가 아니라 '어떤 고객을 받을지 정하는 필터'다.
실수 1 — 시간이 아니라 '장수'로만 값을 매긴다
"상세페이지 1장에 3만원" 같은 방식이에요. 문제는 같은 1장이라도 걸리는 시간이 천차만별이라는 거예요. 텍스트만 얹는 1장과, 사진 보정에 일러스트까지 들어가는 1장이 같은 값일 수 없어요.
견적의 바닥은 언제나 내 시간이에요. 장수는 참고일 뿐, 실제로는 '이 작업에 몇 시간 걸리나'를 먼저 계산하세요.
견적의 기본 공식견적 = (예상 작업시간 × 내 목표 시급) + 수정 여유분 + 저작권/사용범위 비용
목표 시급을 정하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남는 게 없다. 시급부터 정하세요.
예를 들어 목표 시급을 2만원으로 잡고, 상세페이지 한 세트가 6시간 걸린다면 기본이 12만원이에요. 여기에 수정 여유분과 사용범위를 얹어요. "3만원"과는 시작점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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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기능을 100% 다 배우고 외주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다 대부분 6개월을 태웁니다. 크몽 상위 셀러로 외주 600건을 넘기며 확실해진 건, 실무에서 실제로 쓰는 기능은 전체의 20%도 안 된다는 거예요. 그 20%가 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